같은 달 다른장소 : 친구와 함께한 특별한 한가위 보름달 산책
어제는 한가위 보름달을 놓쳤지만, 오늘은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런데 마침 친구에게 카톡이 먼저 왔어요"보름달 찍었어!"라며 달 사진이 도착한 거예요. 순간 저도 하늘을 올려다봤죠. "나도 찍어야지!"라는 생각에 얼른 휴대폰을 들었어요. 저희 둘이 찍은 시간이 불과 몇 분 차이였던 거 있죠?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달을 바라보며 동시간대에 카톡으로 소식을 주고받다니,참 좋은 세상 이죠 친구가 보내준 첫 번째 사진은 구름 속에서 달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구름이 마치 달을 감싸 안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몽환적이기도 했고, 그 순간이 정말 멋지더라고요. "와, 구름 멋지다!" 하고 친구에게 답장을 보낸 뒤, 저도 달 사진을 찍기 시작했죠. 제가 찍은 사진은 구름이 조금 걷히고 둥근 보름..
산책
2024. 9. 18.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