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경인 아라뱃길,아라인천여객터미널의 밤 : 야간 초행길의 실수로 배운 교훈

여행

by 산책이 2024. 12. 25. 03:09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반응형

 

아라인천여객터미널

 

728x90

 

아라인천여객터미널

 

SMALL

 

경인 아라뱃길

 

기본정보
주소 :인천광역시 서구 정서진1로 41
교통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하차 -버스 44번 
아라 종합안내센터  1899-3650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을 방문하게 된 건 근처에 갔다가 충동적으로 결정이었어요. 
아라뱃길이라는 이름이 어딘가 낭만적이고 멋져 보여서 네비게이션에 ‘아라뱃길’을 찍고 가본 거죠. 
계획 없이 무작정 차를 몰고 갔던 게 이번 행선지의 첫 번째 실수였어요.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어두운 밤, 그리고 비. 이런 조합은 아라뱃길처럼 넓고 야외 활동 중심인 곳에서는 치명적이더라고요. 
터미널에 도착했을 땐 시설좋은 넓은 주차장에 차량이 거의 없었고, 
으시시한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어두워서 솔직히 무서웠어요. 
그래도 건물에는 불이 들어와 있어서 겨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죠.
 

아라인천여객터미널,트리장식


불켜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반갑게 맞아주는 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었어요.
화려하게 꾸며진 트리와 조명들이 삭막한 분위기를 조금 덜어줬어요. 
로비에는 “천년의 꿈! 뱃길 이야기”, “녹색 미래를 향한 위대한 항해”
같은 문구가 벽에 새겨져 있었고, 안내도와 포스터들이 눈에 띄었어요. 
그제야 이곳이 아라뱃길의 주요 지점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아라인천여객터미널,천년의꿈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를 가볼까 했지만, 작동하지 않았어요. 
불은 켜져 있었지만, 실제 운영은 중단된 상태였죠. 
아쉬움을 뒤로하고 로비에 있는 안내도를 자세히 살펴봤어요. 
경인아라뱃길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였는데, 
주요 지점과 시설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아, 우리가 온 곳은 아라뱃길의 여러 명소 중 하나일 뿐이구나’라는 걸 이때 알았어요.
 

아라인천여객터미널


터미널을 나와 다시 차를 몰고 이동하다가 ‘정서진 조형물’이라는 이름의 독특한 구조물이 눈에 띄었어요. 
하얀 곡선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조형물로, 낮에 봤다면 더 인상 깊었을 것 같아요.
주변을 조금 걸어봤지만 깜깜한 밤이라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어둠속에서 수향이경 안내판이 보였어요 . 시설물과 수상무대 구조가 있어서 수상공원 같았어요.
 

정서진


이번 방문에서 깨달은 점은 아라뱃길은 낮에,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해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것.
또, 아라뱃길은 워낙 길고 넓어서 가기 전에 어떤 지점을 방문할지 계획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라인천여객터미널


 
비록 밤늦게 찾아가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시간이 된다면 낮에 여유를 갖고 방문해 볼 생각이에요.
안내도에 나온 주요 명소들을 하나씩 돌아보면서요.
이번 드라이브는 비록 아쉬움으로 끝났지만,
준비 없이 가보았던 행선지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수향2경 안내판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