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바닷길에서 느낀 자연의 신비로운 하루
휴일 대부도에서 제부도로 가는 길에 탄도바닷길을 다녀왔어요.
이 길은 밀물 때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다시 길이 나타나는 ‘모세의 기적’ 같은 바닷길로 유명하죠.
제부도 처럼 여기도 바닷길이 열려요 뻘밭 사이로 가지치듯 나 있는 길이 참 신기한 곳 입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풍경을 기대하며 가까이 갔는데 , 역시나 바다는 신비로운곳이예요.
바닷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저 멀리 제부도로 가는 서해랑 케이블카가 한눈에 들어와요.
넓게 펼쳐진 갯벌 가운데 길이 쭉 이어져 있고, 그 양쪽에는 펼쳐진 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갯벌에서 바삐 움직이는 작은 게들도 볼 수 있어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뻘 속에는 조개와 해산물이 풍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조개캐기 체험도 할수 있어요.
물론, 어민들의 소중한 생활 터전이기 때문에 함부로 손을 대면 안 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해요.
날씨가 뜨겁긴 했지만, 풍력발전기가 있는 초입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는 것도 충분히 즐거웠어요.
발전기의 날개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죠.
잠시 시선을 돌렸을때 주차장에 서 있던 캠핑카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늘에 의자를 놓고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답니다.
그때 캠핑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넓은 하늘과 시원하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보며 앉아있는 그 모습, 정말 여유로워 보였어요.
연인들도 많이 보였어요.
양산을 쓰고 서로 꼭 붙어 다니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참 좋을 때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덩달아 미소가 지어졌어요.
누에섬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입구에서 바라본 바다와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어요.
다음에는 시간을 맞춰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모습을 제대로 보고 싶어요.
아쉬운듯 주차장도 있고 근처에 풍력발전기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경치도 정말 멋지답니다.
캠핑카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상상도 하고,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도 보면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한 하루였어요.
탄도바닷길, 꼭 한 번쯤 다녀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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