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팔경을 보려고 단양을 온김에 관광 안내지도 보고 찿은곳
옛부터 내려오는 팔경은 아니지만 지자체의 활성화로 만들어진
단양강 잔도길을 걸으며 남편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기억에 남기고 싶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하루 쉬는 날엔 어디든 가보고 싶어 드라이브를 즐기며 찾은 곳이
도담삼봉을 보구 단양강 잔도길에 왔어요
주차를 하고 산책길을 걷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단양 시내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가 버렸네요.
낙엽을 쓸고 계신 분께 물어보고 나서야 뒤돌아가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처음부터 이정표를 잘 보고 갔어야 했는데,
강물 보이는 대로 따라갔다가 두 다리만 아프게 되었답니다.
다시 제 길을 찾아가면서 만난 잔도길은 정말 인상 깊었어요.
절벽을 따라 설치된 길을 보며,
이 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지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비가 살살 내려 인적이 드물어 우리 두 사람만 이 길을 걷고 있었어요.
마치 이 순간만큼은 이 잔도길이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천천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걷는 잔도길의 매력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운무와 강과 산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 속에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무료로 개방된 이 멋진 공간을 누리며,
잠시나마 이곳이 나만의 것이 된 듯한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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