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만끽한 가을 풍경 –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
잔도길을 따라 단양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걷다보니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단양의 명소,
만천하 스카이워크로 향하는 애곡터널이었습니다.
애곡터널은 1차선만 있는 터널로 차량이 양방향으로 다닐수 없어 입구쪽에 수신호로 교통 안내를 하고 있었어요.
불빛으로 단장 해서 관광지구나 하는 느낌이 더 들었어요.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든 산과 어우러져 마치 자연 속으로 이어지는 통로 같은 느낌이 들었죠.
터널은 멀찍이서 보기만 했어요.
만천하스카이워크로 향하는 길에서부터 단양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질 것 같은 설렘이 밀려왔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입구에 도착하자,
저 멀리 정상에 있는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보였습니다.
“저기까지 어떻게 올라가야 하나?“
라며 남편과 한참을 수다 떨던 중,
친절하게도 순환버스가 정상까지 데려다 준다는 안내를 발견했어요.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경치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산길을 따라 보이는 가을 단풍과 푸른 하늘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어요.
드디어 만천하 스카이워크 정상에 도착하니,
그곳에서 펼쳐진 풍경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360도 넓은 나선형 데크 길은 걸어 올라가는 높이와 각도에 따라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 이었어요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단양강이 구불구불 흐르며 시내를 감싸고 있었고,
그 너머로 이어진 소백산맥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었어요.
스카이워크는 끝 돌출된곳은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함과 스릴을 동시에 선사해 주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천천히 발걸음을 내디디며,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
특히, 전망대에서는 단양 시내와 소백산맥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었는데 운무사이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최고 였어요.
가을빛으로 물든 산과 강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졌죠.
이곳에서 바라보는 단양의 풍경은 정말 잊지 못할 장면이었습니다.
스카이워크를 내려오며 남편과 함께 이런 곳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넘 좋다고 이야길 나눴죠.
단양의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단양의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웅장함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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