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팔경 도담삼봉 유람선 여행, 비 오는날 몽환적인 풍경 속으로
단양 팔경 도담삼봉 으로 다녀온 이번 여행은
오랜만에 마음먹고 떠나본 가을 나들이였어요
유명한 풍경을 기대하며 들어선 주차장에서는
관광지 특유의 활기와 함께 마차 관광을 하는 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어요.
단양의 매력적인 자연 경관에 어울리는 모습이었어요
도담삼봉은 남한강 줄기 상류 단양 지역에 위치한 충추호에 있어요
충주호의 물은 단양을 지나 흘러흘러 북한강과 만나는 지역이 두물머리 이고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으로 흘러가요
유람선 탑승을 예약하고 기다리는 동안,
석문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죠
주차장 위쪽으로 10 여분 가파른 단풍길을 등반 했어요(왕복20분)
석문에 다가가자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 웅장한 바위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거대한 돌문 사이로 보이는 댐의 물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주었고,
이곳이 아바타 같은 판타지 영화에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잠시 후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 를 따라 천천히 흐르며,
호수 양옆으로 드리운 산과 절벽이 길고 긴 산수화처럼 펼쳐졌어요
비오는 날씨에도 관광객이 많아서 유람선도 만석 이었어요
하늘은 흐렸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안개가 낀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지만,
차분한 호수 위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니
비가 주는 고요한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습니다.
바람과 비와 풍경이 넘 아름 다워서
상기된 기분에 영상을 계속 찍고 있었어요.
옛부터 왜? 단양 팔경이란 말이 생겨 났는지 알겠더라구요.
건너편 시골 마을에 도담 정원을 만들고 곳곳에 꽃을 심어 놓아
지자체가 활성화 되면서 지역 관광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도 보였어요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아침도 굶고 갔는데 맘에 드는 식당이 없었어요
비록 흐린 날씨였지만 덕분에 더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단양 팔경인 도담 삼봉과 충주호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잔잔히 흐르는 물결 소리와 함께한 단양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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